파월 , 하원 출석 . . . 금리 인하 시기를 알려면 주목해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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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파월 , 하원 출석 . . . 금리 인하 시기를 알려면 주목해야 할 3가지

by 버핏이형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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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시장
금리 인하 언제 시작할까
금리 인하 기대감 낮아진 이유
인플레이션 진단 바뀔까
경제 전망과 정치적 고려
긴축에도 자산가격 급등도 고민


미국 증시가 지난주 하드웨어 회사인 델 테크놀로지스의 AI(인공지능) 수요 급증 소식에 큰 폭의 랠리를 누린 뒤 이번주 들어서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특히 5일(현지시간)엔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가 1% 하락하고 나스닥지수가 1.7% 떨어지는 등 낙폭이 컸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6일과 7일 의화 출석을 앞두고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은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6일 자정)부터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갖습니다 7일엔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7일 오후 11시40분)부터 상원 은항위원회에 참석해 증언합니다




투자자들이 파월 의장의 이번 의회 발언에서 주목하는 것은 결국 한 가지입니다 금리를 언제부터 인하하기 시작해 올해 얼마나 많이 내릴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시장이 집중하는 것은 연준이 언제부터 금리를 인하해 얼마나 많이 내릴 것인가 하는 것과 관런해 정보를 끌어 모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이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발언에 어떤 변화나 어떤 뉘앙스의 차이가 있다면 그것이 시장이 확인해보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들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많이 꺾였습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에 대한 전망은 올 3월에서 6월로 연기됐고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기대감은 5~6번에서 3~4번으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이런 변화를 가져온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1월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예상치를 웃돈 지난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및 생산자 물가지수(PPI)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월31일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고 뒤이어 2월4일 CBS '60분'과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강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시장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을 3월에서 5월로 미뤘고 1월 CPI와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다시 5월에서 6월로 첫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감을 연기했습니다 결국 시장이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에서 주목하는 것은 금리 인하 시기를 지금처럼 6월로 예상해도 되는지 , 아나면 그 뒤로 더 미뤄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6월 이후에 남는 FOMC는 7월 , 9월 , 11월. , 12월 , 4번입니다 금리 인하 폭은 통상 한 번에 0.25%포인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고려하는 사황은 무엇일까 우선은 인플레이션입니다 따라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 특히 지난 1월 CPI와 PPI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하락 추세를 지속해 왔으나 지난 1월에는 주거비를 포함한 서비스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생각만큼 빨리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SMBC 닛코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라보그나는 CNBC에 "파월 의장의 메시지는 '임무를 완수했다'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하락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고 금리 인하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번째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입니다 물론 미국 경제는 금리가 5.25~5.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SMBC 닛코 증권의 라보그나를 비롯한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업률이 3.7%로 노동시장이 빠듯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내부 역학적으로는 약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준이 40년만에 가장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음에도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지지 않고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현재 금리를 경제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올해가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월 의장으로선 고금리로 인해 경제를 급격히 약화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미즈호 증권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리치우토는 최근 고객 노트에서 파월 의장이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지만 정말 금리 인하를 원한다'는 입장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파월 의장에 원래 적대적이었던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지난 1월에 고금리가 특히 저소득층의 고통을 가중시킨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런 의원은 상원 소속이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부담 완화를 위한 금리 인하의 필요성에 대해선 파월 의장이 상원에 출석하는 7일에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의 성격상 정치적인 고려 때문에 통화정책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경제 상황이 좋다고 앞으로도 계속 경제가 고금리를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경제 전망에 따른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선 고심이 깊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 , 가격의 급등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파월 의장의 가장 큰 고민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4월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현재 자산시장은 주식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와 금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0~2021년 코로나 팬데믹 때 자산시장의 동반 급등은 제로(0) 금리와 양적완화(QE)에 따른 유동성 과잉이 원인이었습니다 지금은 금리가 5.25~5.5%로 높은데다 연준이 매달 꾸준히 만기가 들어오는 채권을 연장하지 않고 원금을 상환받아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데도 자산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늘어난 시중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버블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2월28일에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상황에 달려 있다며 "달력이나 고정된 어떤 스케줄에 따라 결정하지 않고 데이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같은 날 "올해 하반기로 예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 6월엔 오는 8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지난 2월 민간 고용 보고서가 오전 8시15분에 공개됩니다 또 오전 10시에는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 1월 구인 규모가 발표됩니다 오후 2시엔 연준의 경기 진단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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