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찍고 급락 . . . 애플 테슬라 등 중국 리스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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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사상 최고가 찍고 급락 . . . 애플 테슬라 등 중국 리스크 본격화

by 버핏이형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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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악재 겹치는 애플과 테슬라
돈냄새 잘 맡는 싱가포르 테마섹 , 오픈AI에 뭉칫돈
미국 비트코인 6만9300달러 거래 . . . 사상최고가 경신후 급락


뉴욕증시가 기술주 하락의 영향으로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하락하면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사상최고치를 거듭하던 지수가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내면서 한동안 내리막길을 걷는 게 아니냐는 불안한 전망이 나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404.64(1.02%) 하락한 5,078.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267.92포인트(1.65%) 떨어져 지수는 15,939.59에 마감했습니다 진원지는 악재가 겹친 애플이었습니다 애플은 전일 중국시장에서 올해 6주간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 직후부터 주가가 밀려 2.84%나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테슬라가 4% 가까이 떨어지고 ,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3% 가량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침체됐습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CIO(최고투자전략가)인 스콧 래드너는 그러나 "키가 자랄수록 작아지기는 더 어려워진다"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낙관론자들은 이날 하락세가 AI(인공지능) 랠리로 지수가 사상최고치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소화물량 정도라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격언처럼 고점을 찍은 지수가 어느 선까지 빠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비관론도 존재합니다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시작된 테슬라 주가 하락은 최근 반등에 힘입어 주당 200달러를 잠시 넘어섰다가 다시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어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친환경 전기차 수혜가 사라질 것이라는 뜬금없는 전망에 200달러선이 황망히 무너졌고 , 오늘은 독일 베를린 공장폐쇄가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도이체뱅크 애널리스트 에마누엘 로스너는 "최근 방화 공격이 의심되는 테슬라 베를린 공장은 폐쇄됐다" "이번 주에 생산이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산차질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테슬라의 손실은 중국 판매 감소로 인해 더 가중됐다" "중국 승용차 협회에 따르면 2월 테슬라의 중국산 차량 판매량은 6만4000대 수준으로 전년 7만4500대에 비해 19%나 감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 역시 중국 판매량 하락이 지속되면서 전일 유럽연합(EU)의 2조6000억원대 과징금 부과에 이어 본업의 문제까지 부각됐습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첫 6주 동안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나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물밑에서 국산 브랜드 사용을 강제하면서 나타나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당초 지난해 말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는 민간의 아이폰 선호가 전허 위축되지 않았다고 알렸지만 해가 바뀐 후 나오는 데이터는 시류와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AI 산업에 대한 관심은 각국의 국부펀드들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색(Temasek Holdinds)이 챗GPT로 전세계 AI(인공지능) 열풍을 가져온 오픈AI와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테마섹 임원들이 최근 수개월간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울트먼과 어러 차례 만나 투자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마섹은 당초 울트먼의 벤처 캐피털 펀드인 하이드라진(Hydrazine Capital)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최근 방향을 선회해 오픈AI 자체에 투자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각도의 자본공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논의 자체는 진행이 오래됐지만 투자건에 있어서는 아직 예비단계라며 규모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고 귀띔했습니다 양사는 이 논의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최근 협상은 울트먼이 계획한 신규 프로젝트에도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트먼은 이사회 축출 및 복귀 논란을 겪은 이후 강력한 재신임 권한을 바탕으로 엔비디아가 만드는 최첨단 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신규 반도체 제조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AI 산업에 필요한 반도체 핵심 하드웨어칩과 그 산업에 필요한 에너지 발전소 등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구축하겠다는 발상입니다 울트먼은 이 계획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수천조원 규모라고 알려진 이후 프로젝트 자체는 긍정하면서도 규모면에서는 알려진 것만큼 크지는 않을 거라고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소셜미디어 엑스(X)에 "대규모 AI 인프라와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산업적 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다""오픈AI가 이것을 돕겠다"고 썼습니다



울트먼은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엄청난 수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모델 구축 및 교육에 드는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울트먼이 예상한 AI 인프라 구축 비용 추정치는 수천억 달러에서 향후 몇 년 동안 최대 7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인 기술 밴처 캐피탈이 접근하기 어려운 규모입니다 최대 규모에 있어서는 서방 선진국 수개국의 연간 예산합계를 가볍게 넘어서는 초거대 프로젝트입니다 이 때문에 울트먼은 테마섹은 물론 중동 국부펀드 등을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트먼은 실제로 아랍에미레트 아부다비의 세이크 타눈빈 자예드 알 나흐얀과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 회장 등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마섹은 2870억 달러 규모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입니다 이들은 미국 금융결제 관련 기술 스타트업인 스트라이프(Stripe) 등에 투자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최근 AI를 투자의 핵심 공략사업으로 정하고 이 분야에서 영국 법률 기술 회사 로빈AI(Robin AI)와 한국의 팹리스 AI 칩 스타트업 레벨리온즈(Rebellions) , 실리콘 밸리 기반 생성형 AI 칩 설계사 디-메트릭스(d-Matrix) 등에 투자했습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세콰이어캐피탈 등의 130억 달러 투자금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20억 달러를 넘어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술벤처가 됐습니다 구글이나 메타가 창립 10년 내에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보다 몇 배의 속도로 크고 있습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최근 회사가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워주면서 측정한 것을 기준으로 비상장 상태에서 860억 달러(약 115조원)로 평가됩니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선 비트코인 이날 6만9300달러까지 거래되면서 이전 기록을 넘어 새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시장 가치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2021년 11월 10일의 이전 사상 최고치인 6만 8990.9달러를 넘어서 6만 9300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습니다 올해만 놓고 보면 현재까지 상승률은 약 54%에 달합니다 하지만 신기록 이흐 바이낸스 거래소 등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년여 가격을 놓고 보면 비트코인의 가격적 회복탄력성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지난 2년간 헤지펀드 쓰리에로우즈 캐피탈과 대출 기관인 셀리시우스 , 거래소 FTX 등이 업계에서 차례로 파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022년 이후 한동안 폭락했습니다 2022년 11월 FTX 파산 신청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만 6000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1년 후 2만 3000달러로 올라섰고 , 지난해에는 4만 달러까지 가격을 회복했습니다



비트코인이 2년 전 전고점을 이번에 넘은 원인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요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불허방침을 내렸던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해 미국 항소법원이 자산운용사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음지의 투기가 양지의 투자처로 바뀐 것입니다 지난 1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몰려드는 일반 투자자들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서나 선물 계약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이는 가격상승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당초 우후죽순 납린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선택하는 대신 SEC가 관리하는 자산운용사 관련 상품을 사들이면서 공급에 비해 수요가 급히 늘어나는 불일치가 발생합니다 일부 암호화폐 강세론자들은 비트코인의 다가오는 반감기를 또 다른 동인으로 지목합니다 비트코인은 4년마다 채굴자가 잠금 해제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는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공급을 제한해 가치를 올리는 기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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