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망한다" 악담 딛고 시총 7배 늘린 팀 쿡
본문 바로가기
미국주식

"애플 망한다" 악담 딛고 시총 7배 늘린 팀 쿡

by 버핏이형 2021. 8. 25.
반응형

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팀 쿡 , 24일(현지시간) 애플 CEO 취임 10주년 맞아
잡스 때 전세계 아이폰 1억대 ➡️ 10년간 10억대 껑충
현금순환 효율화 • 자사주 매입으로 애플 존재감 키워
중국에 의존하는 애플 공급망 • 반독점 규제가 변수




팀 쿡이 스티브 잡스로부터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자리를 물려봤았을 때 애플 신봉자들조차도 애플의 미래를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팀 쿡 체제 하에서의 애플은 지난 10년간 몸집을 7배를 불렸고 미국 기업 최초로 시가 총액 2조달러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4일(현지시간)은 쿡이 애플 CEO에 오른 지 딱 10년째 되는 날입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등은 팀 쿡 체제 10주년을 맞는 애플의 강점과 향후 리스크에 주목했습니다



재정적 측면에서부터 쿡은 잡스보다 훨씬 성공적인 CEO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쿡이 리더쉽 바통을 넘겨받았을 때 3490달러였던 애플 시가총액은 현재 2조5000억달러를 넘어서며 7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연매출도 2011년 1080억달러에서 지난해 2740억달러로 두 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순이익은 570억달러로 잡스 때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팀 쿡 체제 하에서 애플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실적을 추월하며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실제 스마트폰 업계 전체 영업이익의 60%는 아이폰에서 나오는데 ,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 단말기 모두 합한 것보다도 높습니다




그동안 아이폰의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잡스가 CEO에서 물러날 때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1억대였던 아이폰은 2020년 10억대를 넘었습니다 전 세계 인구 7명 중 1명꼴로 애플을 쓰는 셈입니다


공급망 관리부터 자사주 매입까지



이를 가능케한 건 쿡의 공급망 관리 능력입니다 1998년 파신 직전인 애플에 입사한 쿡이 가장 먼저 한 건 캐시컨버전 사이클(CCC) 효율화였습니다 CCC는 원자재 등 구입대금을 지불한 시점부터 제품을 팔아 현금을 회수할 때 까지의 기간을 말하며 , 현금순환화 일수라고



쿡은 제품 수를 줄여 재고를 효율화하는 동시에 구매대금은 나중에 지불할 수 있도록 거래 조건을 조율했습니다 이로 인해 플러스(+)가 보통인 CCC는 애플에서만큼은 마이너스(-) 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확보한 효율적인 CCC를 바탕으로 애플은 지금까지도 연간 90조원 가까운 영업현금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쿡이 두각을 나타낸 건 공급망 관리뿐이 아닙니다 주식시장을 염두에 둔 경영을 실천한 것도 그입니다 쿡은 잡스 때 거의 0에 가까웠던 자사주 매입을 500조원 가까이 늘렸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지가자본이익률(ROE)도 2011년 41.7%에서 2020년 73.7%까지 높였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분야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한 보수적 투자로 유명한 워런 버핏도 2016년부터는 애플주를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 43% 가까이를 애플 주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존 공급망과 반독점 규제가 변수



다만 쿡의 지난 10년보다는 앞으로의 5년이 훨씬 힘들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애플을 키운 요인이 대내외적 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진 탓입니다



먼저 , 높아진 중국 의존도가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대만 컨설팅업체 TMR 타이베이과학기술에 따르면 애플 주요 공급망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6%에서 2021년 20% 훌쩍 뛰었습니다 애플이 수요 변동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자체 공장이 없는 팹리스 경영을 원칙으로 한 탓입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할수록 쿡이 만든 공급망이 애플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국에서 애플 제품이 불매운동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힙니다 또한 중국이 2017년 6월부터 중국당국이 데이터 통제권을 갖도록 하는 사이버안보법을 시행하고 애플이 이 권한을 양도한 만큼 ,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됩니다



지금껏 피해 온 반독점 규제의 칼날도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애플은 지난 2011년부터 모든 콘텐츠에 인앱 결제를 강제해 수수료 30%를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인앱 결제는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 서비스의 비용을 결제할 때 앱 내부의 결제 시스템만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것입니다 유료 앱 시장 점유율이 64%에 달하는 애플은 인앱 결제를 통해 연간 20조원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선 인앱 결제가 공정한 경쟁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연방 상 • 하원은 애플과 구글 등 시장 독점 사업자의 인앱 결제 강제를 막는 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독점법이 통과될 경우 애플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 60세인 쿡은 정보기술(IT) 기업 수장으로서는 원로격입니다 올 봄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10년 후에도 CEO를 계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잡스를 이어 지난 10년간 애플을 이끌어 온 쿡의 후계자로는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꼽힙니다 조달 부문 간부로 입사해 아이폰과 애플워치 개발에서 핵심 역활을 한 인물입니다 iOS와 맥OS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휘한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과 애플의 환경 정책 및 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인 리사 잭슨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