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미국인 , 3분의 2 주식 보유
나이 들수록 위험자산 회피한다지만
미 베이비부머 , 주식 호황기에 첫 투자 시작
"시장 붕괴해도 다시 반등한다" 인식 커
주식에 투자하는 미국 베이비부머(전후 1946~1964년생) 세대가 늘고 있습니드 주식시장의 장기간 호황장 덕에 부를 축적한 베이비부머 세대는 꾸준한 수익률 가져다 준 주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갤럽이 4월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의 65세 이상 응답자 중 약 3분의 2는 개인 증권계좌나 뮤추얼 펀드 , 퇴직저축 계좌 등을 통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베이부머 세대는 글로벌 금융 위기 전인 2008년엔 절반 정도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그 비중의 최근 더 카진 것입니다 연령대별로 봐도 2001년부터 꾸준히 주식을 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 베이비부머 세대가 유일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으로 변하고 , 주식과 같은 변동성이 큰 위험 자산에서 국채와 같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몇 년 미국 중앙은행(Fed)가 제로(0)에 가까운 저금리 정책을 펼치는 기간 이자가 거의 없는 예금을 떠나 주식 투자를 더 늘려왔습니다 작년부터 Fed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채권과 현금에 대한 매력이 커졌음에도 여전히 주식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경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1980년 미국 주식이 호황기를 누릴 때 첫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1987년 블랙 먼데이 , 2000년대 닷컴 버블 , 2008년 금융 위기 , 2020년 코로나 펜데믹 등 굵직한 사건을 겪으면서 주식 시장이 무너졌다가 회복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왔습니다
볼빈 자산관리그룹의 대표인 불빈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강세장의 시작과 함께 성인이 됐다"며 "그들의 경험에서 봤을 때 시장은 붕괴한 다음 반등했고 , 주식이 안전한 투자처라는 생각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주식이 바닥을 챴던 2009년 3월 이후 S&P500 지수는 7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미국 채권지수는 같은 기간 46%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막 투자에 뛰어들던 시기 ETF가 생겨나면서 투자 접근성이 더 쉬어진 측면도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인덱스 펀드인 '뱅가드 500 인덱스 펀드'는 1976년에 출범했고 , 최초의 상장지스펀드(ETF)인 SRDR S&P500 ETF는 1993년에 출시됐습니다 미국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인 401k는 1980년대부터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도 베이비부머들의 주식투자가 늘고 있는 원인입니다 미국 연방 사회보방국에 따라면 1940~1960년 사이 남자 평균 수명은 약 5년 , 여자 평균 수명은 거의 8년 늘었습니다 이들은 은퇴 후 삶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동안 모아온 은퇴 자금을 고배당주 , 우량주 , 기술주와 같은 비교적 안정적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라퍼 텡글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낸시 텡글러는 "베이비봄 세대는 자신의 노후를 위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스스로 그 자산을 투자해야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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