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돌아선 '서학개미' . . . 8월 미국주식 8000억 팔았다

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최근 증시 불안과 환율 급등 속에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매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약 126억7천137만달러 순매수하고 , 약 132억4천290만달러 순매도했습니다



이에 따른 순매도 결제액(매도 결제액에서 매수 결제액을 뺀 값)은 약 5억7천153만달러(약 7천790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직전달인 7월 순매도액(367만달러)의 155.7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연초부터 약세를 보인 미국 뉴욕증시에 대해 국내 투자자는 줄곧 매수 우위로 대응해왔으나 , 올해 들어 7월 첫 매도 우위로 전환했습니다 미국 증시 약세와 환율 급등에 따라 순매수를 멈추고 , 대신 7월 이후 반등한 주식에 대해 달러 급등에 따른 환차익을 챙긴 것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에 미국 증시는 지난달 하락했습니다 지난 한달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24% 떨어졌고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4.06%)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4.64%)도 나란히 4%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손실이 일부 상쇄되거나 , 오히려 환차익으로 수익을 보는 투자자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주식을 포함해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삼성증권 미국주식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하고 "당분간 시장이 앞서갔던 기대를 연준의 속도에 맞게 재조정하는 과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장이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의 상향 , 주당순이익(EPS) 턴어라운드가 필요한데 밸류에이션 추가 리레이팅 최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야 가능하고 , EPS는 연말로 갈수록 추가 하향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