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장초반 상승세

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설에 나서는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이 예정돼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1.01포인트(0.24%) 상승한 3만4369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36포인트(0.53%) 오른 4410선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3.97포인트(0.84%) 높은 1만3619선을 기록 중입니다

현재 S&P500지수에서 에너지 , 유틸리티 , 소재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이 모두 상승 중입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1.6%가량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애플 , 아마존 , 마이크로소프트(MS) ,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오름세입니다 펠로톤은 개장 전 공개한 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손실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20%이상 미끄러졌습니다 풋라커는 분기 매출이 감소하고 향후 전망을 하향하면서 30%이상 내려앉았습니다 전날 기대이하의 실적으로 두자릿수 급락한 딕스 스포팅 굿즈는 이날도 3% 안팎의 낙폭을 기록 중입니다 반면 의류업체인 아베크롬비앤피치는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24%가량 뛰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대기하면서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 주요 경제지표 ,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월가 분석기관 대부분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 엔비디아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엔비디아의 실적 가이던스가 전체 인공지능(AI) 관련 심리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살적보고서를 통해 시장이 올해 상승세를 재개할지 , 8월 하락세가 장기화할지 등에 대한 신호를 찾고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P500지수는 이달 들어 4%이상 밀린 상태입니다



오는 24~26일에는 미 와이오밍주에서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이 열립니다 파월 의장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충재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고위 공무원 , 경제석학 등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틀차인 25일 오전 10시5분부터 진행되는 파월 의장의 경제전망 연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긴축사이클 막바지에 들어선 통화정책의 향방을 읽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그의 발언 수위에 따라 시장 여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데이터 의존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필요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하락세입니다 최근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연착륙 기대감 , Fed 긴축 장기화 우려 , 미 재무부의 국채발행 확대 등의 여파로 오름세를 보여왔습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현재 4.22%선 ,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94%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보합권인 103.5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위축세를 보였습니다 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0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은 물론 , 전월치(49)도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시사합니다 서비스 경기도 부진했습니다 8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1.0으로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렸습니다

반면 7월 신규주택판매는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4% 증가한 71만4000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1.0%)을 웃도는 수준의 증가세입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5% 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부진한 경제지표 여파 등으로 하락 중입니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이상 하락한 배럴당 78.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FTSE지수는 0.47% 올랐습니다 반면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