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 실적 호조에 역대 최고가

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올해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에선 향후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A 주식은 전거래일 대비 3.41% 상승한 55만 19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약 7920억 달러로 붙었습니다 특히 장중 한 때 4.1% 오른 55만5800달러까지 뛰면서 지난해 3월 기록한 전고점(54만4000만달러)을 넘어섰습니다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B 주식도 3.6% 오른 362.58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급등을 견인한 건 올해 2분기 실적이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5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순이익이 359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 늘어난 100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입니다



보험사 등 자회사 영업 호조에 , 주식시장 랠리로 애플 등 보유지분 가치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특히 2분기에만 주가가 18% 가까이 뛴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f)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에 투자해 주식투자 평가이익이 지난 분기에만 26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막대한 현금 보유고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이 회사의 현금 및 현금 등가물 보유액은 전년기 대비 13% 늘어난 1474억달러로 ,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이 중 국채 보유액만 970억달러가 넘습니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버크셔 해서웨이 앞으로도 큰 이자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지분 15%를 보유한 버핏의 자산도 크게 불어났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버핏의 자산은 이날 1215억달러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5위 부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증권가에선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메러디스 UBS 애널리스트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 "불확실한 거시 환경에서 이 주식이 매력적인 투자처란 믿음을 지속하고 있다"며 1년 뒤 목표주가를 종전 60만8000달러에서 62만1591달러로 올려잡았습니다 KBW의 마이어 실즈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 목표가를 54만5000달러에서 56만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