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선물로 CPI가 왔어요 . . . 3대지수 동시축포

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증시가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해졌고 투자자들은 추수감사절에 이어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휴가시즌의 랠리를 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489.83(1.43%) 오른 34,827.7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도 84.15포인트(1.91%) 상승한 4,49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326.64포인트(2.37%) 올라 지수는 14,094.38에 마감했습니다

10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고 , 전년비로는 3.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근원 CPI도 전월비 0.4% , 전년비 4% 상승하는데 그쳐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소비지출(PCE) 결과가 나와바야 굳어지겠지만 ,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캠페인을 이미 끝낼 것이라는 낙관론을 굳어졌습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키스 뷰캐넌은 "연준이 드디어 브레이크를 밝을 수 있다는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은 냉각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국채시장에서 벤치마크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 급락한 4.4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는 22bp나 떨어져 연율 5%가 무너진 4.81%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노동부 통계국은 10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3%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9월의 전년비 상승률은 3.7%였던 것을 감안하면 물가가 드디어 3%대 초반으로 들어왔다고 볼 수 있고 , 연준이 목표로 하는 2% 물가에도 성큼 다가선 수준입니다 헤드라인 CPI에 비해 근원 CPI는 전월비 0.2% , 전년비 4% 상승했지만 이 역시 기존 전망(0.3% , 4.1%)을 밑돌았습니다 근원 CPI는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수치로 물가의 근본적인 흐름을 추적하는데 활용됩니다 근원 CPI가 전년비 4%를 기록한 것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인플레가 연말 들어서 이렇게 확실히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하 고려대상으로 제외시켰습니다 물가가 잡히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에 중앙은행이 파티 분위기를 깰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헤드라인 CPI에서는 10월에 에너지 가격이 2.5% 하락했고 , 식품 지수는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동성이 큰 더 부문이 서로 상쇄하면서 전월비 0.3% 상승했고 , 전년비로는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9월 증가율의 절반에 머물렀습니다 전물가들의 예상대로 CPI에서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연말로 갈수록 저감효과를 내고 있는 셈입니다

CPI 상승을 주도했던 또다른 요인인 차량비용도 확실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신차가격은 전년비 0.1% 하락했고 , 중고차 가격은 전월비 0.8 , 전년비 7.1% 하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연 2%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진전이 없을 경우 금리 인상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5.50%에 달하는 기준금리가 시장에서 물가를 확실히 잡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기록적인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이날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 행사를 위해 준비된 연설에서 "완전 고용이 있는 동안 올해는 전시를 제외하면 10월 수치는 가장 빠른 냉각이 될 것"이라며 "공급망 개선과 생산성 가속화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굴스비는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2023년 전체적으로는 CPI 하락이 지난해와 같거나 그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실업률이 4%를 넘지 않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미국이 공급망 충격 완화로 인해 인플레이션 없이 강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더욱 냉각시키는 열쇠는 주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자 이날 태양광 관련 주식이 급등했습니다 업계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솔라ETF는 9%대 상승했습니다 이날 엔페이즈와 솔라엣지 , 썬파워 , 수노바 , 선런 , 퍼스트솔라 등이 10% 넘게 뛰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4.5% 아래로 떨어진 영향입니다 올해 높은 이자율로 인해 주거용 태양광 산업이 타격을 입어 소비자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기업들이 재고를 책임지는 와중에 희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