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엄마도 한국서 나타났다 . . . "비트코인 오를지 알고 있다면 놀럭갔을 것"

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아멜린 "아들에게 블록체인을 배웠다"
블록체인 트릴레마
이더리움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메티스'
L1 vs L2
웹3의 본질인 '홍미'를 보여주는게 밈코인 . . . RWA는 탈중앙화로 해내야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20일 정도 앞두고 있고 , 반감기 이후엔 항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가격이 오를지는 나도 모르겠다 과거가 미래를 말해주지 않는다 내가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지 알았으면 여기 있지 않고 어디 놀러 갔알 것이다"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한 메티스의 탈중앙화 기획자 나탈리아 아멜린은 비트코인의 가격 향방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나탈리아 아멜린은 컴퓨터 공학은 석사학위를 취득한 공학자입니다 공학자다운 답변이었습니다 아멜린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블록체인 해커톤행사인 '이드서울2042'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습니다

아멜린은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젝트인 '메티스(METIS)'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레이어2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뢰성을 담보하면서 속도를 올린 일종의 확장판입니다 아멜린은 투자자들은 만나는 업무를 2년 정도 했고 , 지금은 매티스의 탈중앙화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아멜린은 사실 비탈릭 부테린의 어머니로 더 유명합니다 아멜린은 컴퓨터 과학자인 전 남편 드미트린 부테린을 만나 1994년 비탈릭 부테린을 낳았습니다 드미트리 부테린 또한 컴퓨터 과학자입니다



아멜린은 블록체인을 아들 비탈릭 부테린을 통해 처음배웠습니다 아멜린은 "비탈릭은 고등학생때 비트코인 매거진에 기고를 하며 나에게도 블록체인에 대한 얘기를 종종 했다"면서 "그를 통해 비트코인과 블렉체인을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더리움의 초기 아이디어를 접했던 것도 아멜린입니다 아멜린은 "아들은 이더리움의 초기 아이디어를 내게 설명했다"면서 "그의 아이디어가 매우 휼륭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밈코인 , 특히 당시 이슈였던 도지코인 등에 관해 토론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멜린은 공교롭게도 현재 이더리움이 당명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메티스에 몸담고 있습니다 메티스는 이더리움의 약점인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하려고합니다 블록체인은 신뢰 확보를 위해 장부를 나눠 갖고 함께 검증하는 특성을 갖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장부를 검증할수록 장부는 탈중앙화됩니다 정보도 모두에게 평등하게 공유됩니다 기존 금융기관이 갖는 권력이 블록체인에선 없습니다

하지만 거래 처리 속도가 현저히 느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검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이 확장성이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블록체인은 많은 사람이 검증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검증에 참여한 100명 중 51명이 짜고 친다면 검증 내용이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면 보안성이 떨어집니다 리플의 경우 폐쇄형 블록체인으로 권한이 부여된 소수만 검증에 참여합니다 탈중앙화를 일부 포기한 대신 보안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리플과 같은 형태는 중앙화된 기존 거래 방식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블록체인은 아런 이유로 인해 확장성 , 탈중앙화 , 보안성의 세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없다는 '트릴레마'가 존재합니다 아멜린과 함께 방한한 엘리나 시넬리코바 메티스 공동설립자는 "이더리움은 사용자가 늘어나고 생태계가 커지면서 점점 네트워크 이용료가 비싸다고 느려졌다"면서 "메티스와 같은 롤업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밖에서 거래를 처리하고 이러리움엔 결과값만 올리는 기술을 통해 이더리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롤업은 일종의 외주를 주는 행위입니다 자잘한 업무를 이더리움 외부에 외주를 주고 , 일이 완료됐다는 최종 결제문서만 이더리움이 처리하는 식입니다 이러면 이더리움의 업무를 크게 줄어듭니다 다만 이더리움 롤업의 경우에도 지속해서 지적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업무를 받아 외주 작업자를 지정하고 , 업무 처리 문서를 모아 다시 이더리움에 결제를 올리는 역활을 하는 '시퀀서'로 인해 네트워크에 중앙화된 지점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시퀀서가 해킹되거나 다운되면 네트워크는 아무 것도 못 합니다

시넬리코바는 "메티스는 시퀀서 여럿을 둬 탈중앙화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근 레이어1이 더 주목받고 있는 건 메티스가 넘어서야 할 과제입니다 레이어1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개선하기보다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경쟁할 수 있는 빠르고 가벼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려는 프로젝트입니다 솔라나 , 앱토스 , 수이와 같은 대형 레이어1 프로젝트들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빠른 거래속도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확장성 높은 리이어1임을 홍보합니다 이들은 각자의 기술을 내세워 거래처리 속도를 충분히 빠르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탈중앙화된 레이어1인데가 속도까지 빠르다면 블록체인의 트렐레마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엘레나 대표는 "다른 레이어1보다는 이더리움이 가진 탈중앙화 기반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이미 오랜 기간 생태계를 구축해 왔고 신롸를 줬다"면서 "솔라나와 같은 새로운 레이어1도 훌륭하지만 블록체인 업계는 여전히 너무 초기 단계입니다 메티스와 솔라나 모두 각각의 목전을 위해 성장하는 게 전체 산업을 위해 좋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최근 블록체인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기반으로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보다는 성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블록체인이 탈중앙화되지 않는다면 그냥 아마존과 같은 기존 서비스를 쓰는 게 낫지 않냐"면서 "기업들도 정부의 기업과 규제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탈중앙화를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코인 시장에서 유행하는 밈코인에 대해 아이디어도 내놨습니다 엘레나는 "밈코인과 유행과 같은 건 시장이 자유롭게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밈코인과 같은 것들이 거래되는 블록체인 시장이 주식이나 은행과 같은 규제와 보호 조치가 없어서 매우 위험한 건 맞지만 반대로 매우 자유롭기에 사람들도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에밀린은 "밈코인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투자자들이 때때로 자신이 어른이라는 걸 앚어버린다는 점"이라면서 "투자는 항상 본인의 책임이기에 밈코인 투자에서도 위험성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이나 원자재와 같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아이디어인 'RWA'와 관련해서는 탈중앙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엘레나 대표는 "블록체인과 블록체인 밖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건 중앙화 이슈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탈중앙화 거버넌스와 같은 구조를 채택하는 걸 고려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