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주식이야 코인이야"... 주식 카페들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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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이게 주식이야 코인이야"... 주식 카페들 '발칵' 뒤집혔다

by 버핏이형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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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19% 오르다 돌연 마이너스 12% . . . 코인판 된 2차전지
에코프로•엘엔에프•LS 등
오후 1시 넘기며 매물 쏟아져
코스닥까지 4% 급락 대혼란
빚투 늘며 신용잔고 급증
공매도 잔액 사상최대 규모
반대매매로 연쇄폭락 우려


26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끝나가던 오후 1시30분께 ,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들이 발칵 뒤짚혔습니다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랠리에 힘입어 낮 12시20분께 95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지수가 갑자기 폭락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공포에 질린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내던지면서 낙폭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오후 2시께 반등세에 나섰습니다 에코프로는 장중 19%까지 급등했다가 -12%까지 하락한 다음 -5%대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급이 2차전지주에 과도하게 쏠린 탓에 증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수차례 더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939.96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뒤 이날 오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차전지주가 상승하면서 오후 1시께 956.40(1.75%)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던 에코프로(-5.03%) , 엘앤에프(-5.40) 등 2차전지주와 JYP엔터테이먼트(-7.51%) , 에스엠(-6.41%) 등 엔터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지수는 순식간에 9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결국 4.18% 급락한 900.63에 마감했습니다 투매에 나선 개인과 '포모(FOMO: 뒤처짐에 대한 공포) 심리'에 뒤늦게 2차전지주 사재기에 나선 투자자들이 뒤엉키며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26조200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바이오열풍이 한창이던 2020년 8월 27일 20조8487억원이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191억원어치 , 기관은 21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86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하락 종목 수도 1480개로 역대 1위였습니다유가증권시장에서도 오전에 10% 넘게 급등하던 포스코홀딩스(-4.26%) , SK이노베이션(-0.49%) , LS(-5.9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2639.21까지 올랐던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널뛰기 장세 끝에 1.67% 내린 2592.36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이상징후가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선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2차전지 종목으로 과도한 쏠림이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일부 2차전지 관련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이 수백 배까지 치솟는 등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쏠림이 해소되는 과정에선 수급 균형이 무너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엔 포모 현상으로 개인들이 LS네트웍스 , 포스코인터내셔녈 , KT서브마린 등 2차전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주식까지 사들이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차전지는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이미 신앙에 가까운 믿음까지 받고 있다" "과거 셀트리온이나 카카오에서 나타났던 포모와 과도한 쏠림 현상이 다시 한번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차전지 묻지마 투자는 한동안 잠잠했던 '빚투(빚내서 투자) '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신용잔액은 지난 4월 라덕연 사태 이후 9조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24일 다시 10조원을 넘어 현재 10조1399억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신용잔액이 늘어난 상태에서 주가 급락으로 반대매매가 실행되면 주가가 연쇄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난 공매도 자금도 시한폭탄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매도 대기자금으로 볼 수 있는 주식 대차잔액은 현재 93조9824억원으로 1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 82조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2차전지 열풍은 과거 정보기술(IT)•바이오 거품과 달리 한국 시장에만 나타난 초유의 현상이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며 "포모 현상이 해소되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한발 물러서 관망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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