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열풍에 . . . 비메모리 반도체 ETF 10% 쏙

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국내 5개 상품 한달 수익률 분석
DB하이텍•한솔케미칼 등 편입
'KODEX Fn시스템반도체' 선방
작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513조원 . . . 3년간 37%씩 성장
증권가 "추가 상승 여력 충분"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로 반도체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 중입니다 특히 비메모리 반더체 분야에 투자하는 ETF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비메모리 반도체는 정책적 수혜까지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했습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ETF 중 해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6개 펀드의 최근 1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19.19%였습니다 이 기간 30% 넘게 뛰어오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반면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ETF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국내형 반도체 ETF 5종의 1개월 수익률은 평균 10.58%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앞으로는 유망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기존 주력 상품인 메모리 반도체가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에 편승한 상승세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사람의 두뇌 역활을 하는 반도체로부터 이미지 정보를 습득•변환하는 센서까지 포함됩니다 AI 산업이 발전하면 비메모리 반도체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경기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비메모리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습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지난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513조원을 기록했습니다 150조원에 불과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세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최근 3년간 연펑균 37.4% 커졌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10.5%였습니다



종합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 SK하이닉스도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파운드리 생산력을 높여 글로벌 1위인 대만 TSMC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선두 경쟁을 벌인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도 '비메모리 시프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기술 로드맵'을 통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와 파운드리 사업을 지원하겠더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반도체 ETF 중 비메모리 분야에 특화된 상품이로는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KODEX Fn시스템반도체' 등이 꼽힙니다 두 ETF는 삼성전자 비중이 가장 높고 DB하이텍 , 한솔케미칼 등 후공정 및 장비업체들을 담고 있습니다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이 38.62%로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습니다 215억원이던 순자산도 지난달 30일 기준 1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비메모리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상대적으로 업황을 덜 타기 때문에 성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안정진 삼성자산운용은 ETF컨설팅팀장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비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기로 했기 때문에 하청 기업들도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며 "비메모리 관련 ETF들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