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는 7월 ? . . . "달력만 보지말고 지표를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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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미국 금리인하는 7월 ? . . . "달력만 보지말고 지표를 봐라"

by 버핏이형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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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전문가들도 입장에 따라 경도된 예측 많아 . . . 이른바 '염불보다 잿밥'
물가 여전히 높고 고용지표 호조 , 증시도 강세장 . . . 금리인하 언급하기엔 아직 일러
전세계 국지전 ,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으로 경제지표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야  


미국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렸습니다 당시 연 0.25%였던 금리는 2023년 7월 연 5.5%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때 이후 7개월간 금리를 동결하고 있습니다 금리 동결을 전후에 시장에서는 끊임없이 '금리인하론'이 제기됐습니다 처음에는 2023년 하반기 인하론이 득세하더니 그 다음에는 2024년 상반기 인하론 , 요즘에는 2024년 하반기 인하론이 대세를 이룹니다 월가의 전문가들 , 그리고 이들의 의견을 인용하고 재해석하는 국내 전문가들 상당수가 비슷한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고 이들의 예측은 지난해부터 계속 틀렸습니다




월가와 국내 전문가들의 예측은 목적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히 객관적인 예측을 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회사의 입장에 따라 또는 자신의 포지션에 따라 경도된 예측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주식 거래를 무조건 많이 일으키는 것이 목적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금리인하 전망 ➡️ 주가상승 ➡️ 거래량 증가 ➡️증권사 수익확대'라는 연결고리가 작동합니다 중이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더 많은 경우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시장에서는 번번이 틀리면서도 '곧 금리를 내린다'는 전망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대세는 '7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론'입니다 각종 근거를 제기하고 있지만 근거보다는 '믿음'에 근거한 경우도 많습니다 '기준금리를 5%포인트 이상 올렸는데 경기침체가 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든지 '물가가 2%대로 곧 안정될 것'이라든지 등등입니다 하지만 지표를 보면 꼭 그런 얘기를 하기도 어렵습니다 지금은 매번 바뀌는 금리인하론을 믿기보다는 각종 지표의 움직임을 믿어야 할 때입니다 어쩌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지리산을 종주할 때입니다 노고단에 올라서서 곧 하산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과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각종 지표를 보면 금리인하는 아직 요원합니다 먼저 물가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1월에 전년동월대비 2.4% 올랐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PCE는 2.8% 상승했습니다 PCE지수는 개인이 지출한 품목을 기준으로 과거물가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품목을 미리 정해놓고 가격변화를 계산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현재의 상황을 더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월 PCE지수는 시장 예상치는 부합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기존(2%)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물가가 2%선으로 안정되는 것을 확인해야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수차례 언급했습니다 이 기준에 비춰보면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연준 통화정책의 다른 기준인 경기와 고용지표를 봐도 금리 인하를 언급하기에는 이릅니다 미국의 지난해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3.2%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성장률도 2.5%에 달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가 2.5%에 달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가 2.5% 성장한다는 것은 상당한 수준의 고성장입니다 미국 경제의 10분의 1도 안 되는 한국 경제는 지난해 1.4%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미국의 2월 실업률은 3.9%로 1월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고용지표의 등락은 있지만 전체적인 고용 수준인 미국 경제 역사상 가장 안정돼 있습니다 물가는 여전히 높고 경제는 침체에 빠지지 않고 고용은 안정적입니다



또 한 가지 변수는 미국의 주식시장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들어 3월18일까지 미국 다우지수는 2.7% , 나스닥 지수는 6.4% 올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주식시장의 최대 이슈는 금리인하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금리인하 기대가 계속 어긋나는데도 주가는 연일 호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호한 기업 실적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금리인하 불발'에 따른 실망감을 압도하면서 주가를 연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은 개인들의 자산 가치를 높입니다 자산가치가 높아진 미국 사람들은 이를 기반으로 소비를 늘립니다 소비가 늘어나면 이는 다시 미국 경기를 끌어올립니다 이른 바 '부의 효과'가 작동하는 매커니즘입니다 이런 이유도 미국 경기를 끌어올리는 요인입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속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2024년 미국경제 성장률 전밍치를 2.1%로 수정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미구경제가 올해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과 석 달 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나 올렸습니다 3개월 만에 경제성장률이 0.6%포인트나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경제가 예상 밖의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른 연구기관이나 투자은행(IB)들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IMF는 특히 2024년에도 미국은 여전히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웃도는데 금리를 내리는 것을 잘 타는 장작에 휘발유를 붓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경제지표만 놓고 보면 금리인하를 논하는 것이 시기상조인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불확실성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 이스리엘 전쟁 등 전 세계에서 전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리스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연준이 움직이려면 이런 불확실성으러 인한 경제지표 변화가 감지돼야 합니다 아직은 불확실성에 따른 지표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약간의 지표 변화가 있을 때 움직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최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미국 금리인하 시점과 관련해 "달력에 기반하는게 아니면 데이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힌 바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다시 한 번 새겨야 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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