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들 몰리더니 . . . '100조 돌파' ETF , 국민 재태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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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동학개미들 몰리더니 . . . '100조 돌파' ETF , 국민 재태크 됐다

by 버핏이형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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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국내 도입 21년 만에
순자산 100조311억원
3년 반 만에 두 배 늘어
운용사 23곳 733개 상장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2002년 ETF가 한국 시장에 소개된 이후 21년 만입니다 최근 3년 반 만에 순자산이 두 배로 늘며 인기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공모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대신 ETF를 통한 직접투자 문화가 확산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국내에 상장된 733개 ETF의 순자산총액은 100조311억원이었습니다 ETF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도 있도록 한 펀드입니다 2002년 10월 14일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첫 ETF 7개가 상장했을 때 순자산총액은 3444억원이었습니다 이후 불과 3년6개월 만에 순자산이 두 배로 불어났습니다



2019년 1조3000억원이던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2조7000억원으로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미국 ,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 ETF를 조성하는 자산운용사는 2002년 4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3곳으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ETF라는 '그릇'안에 다양한 투자 상품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초창기에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 투자 붐이 일며 해외 주식형 ETF가 도입됐고 이후 갈수록 상품이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만기가 있는 채권형 ETF , 초창기채에 투자하는 ETF까지 등장하며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다양한 매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공모 펀드 대비 낮은 수수료와 거래 편의성 등도 ETF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름도 생소했던 상장지수펀드(ETF)가 본격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전후입니다 '동학개미운동' '서학개미운동' 등을 통해 증시에 유입된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ETF란 상품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모 펀드의 인기가 점점 시들해지는 시점에서 자산운용사들은 ETF를 새로운 먹거리로 생각하고 경쟁력으로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의 크기를 키웠습니다




국내에 ETF가 처음 등장한 2002년에는 대표 시장지수인 커스피200을 추종하는 상품밖에 없었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3000억원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30%에 그쳤습니다 2006년에는 이 비율이 18%까지 내려가는 등 개인들로부터 외면받았습니다



2009년 시행된 자본시장법은 ETF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법 시행으로 지수 등락률을 두 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만들 수 있게 됐고 , 2010년 코스피200지수를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가 처음 상장했습니다 이후 레버리지와 인버스(지수 등락률을 역으로 추종) ETF를 이용하는 것이 새로운 투자전략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정부가 돈 풀기에 나서며 유동성 장세에 들어선 것은 ETF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촉매제가 됐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 주식까지 사들이기 시작하자 자산운용사들은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국내에 잇따라 상장했습니다 미국 테크(기술) 기업에 투자히는 상품 ,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 해외 업종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 중국 전기차 및 2차전지로 구성된 상품 등이 이 시기에 줄줄이 나왔습니다 지수를 70%만 추종하고 나머지는 펀드매니저가 마음대로 종목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주식형 액티브 ETF도 2020년 출시됐습니다




전체 ETF 순자산총액에서 해외 투자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0%에서 현재 25%로 높아졌습니다 ETF 하루 평균 거래대금 중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0%까지 올라왔습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 부문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도 편하게 해외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개인투자자의 유입이 많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TF 시장이 커지며 공모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공모 펀드의 순자산은 2007년 170조원이 넘었지만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10조원까지 내려왔습니다 ETF의 거래 편의성과 낮은 수수료로 인해 공모 펀드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자산운용사들이 ETF 판매 확대에 사활을 거는 이유입니다



ETF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습니다 공모 펀드는 온라인으로 가입할 때도 각종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를 이용하면 가입하는 데 길게는 두 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공모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떼가는 운용보수와 은행 증권사 등이 거쳐가는 판매보수 등을 합해 1.5% 정도(C클래스 기준)를 연간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ETF는 운용보수로 0.5% 정도만 내면 됩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0•30대 절은세대를 중심으로 금융소비자는 투자의 편의성 , 비용 및 시간의 효율성 등을 중심으로 중시하고 있다" "유통 부문에 쿠팡 , 배달의민족 등이 있듯이 금융상품 중에는 ETF가 가장 큰 수혜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ETF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레버리지 , 2배 인버스 등 고위험•고수익 매매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모 펀드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ETF만 늘어나면 금융지식이 적은 개인들의 투자 소외 현상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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