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버티는 미국 실업률 3.7% . . . 경착륙은 없다

안녕하세요 버핏이형입니다


뉴욕증시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11월 고용보고서는 실업률이 전월보다 떨어지고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금리인하 기대를 요원하게 만들었지만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강하고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30.49(0.36%) 오른 36,247.87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도 18.78포인트(0.41%) 상승한 4,604.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63.98포인트(0.45%) 올라 지수는 14,403.97에 마감했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아론은 "11월 일자리 보고서는 경제가 경기침체에 놓여있지 않다고 며사했다"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하락하고 소비자 심리도 개선되면서 미국경제가 연착륙할 거란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착륙 결과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주식과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는 이어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실업률이 좋아지는 것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이라고 평했습니다



이날 미시간 대학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는 69.4로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추정치인 62.4를 상회했습니다 반면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급락해 1년 인플레이션율 전망이 3.1%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11월의 4.5%보다 하락한 것입니다 5년 전망은 3.2%에서 2.8%로 높아졌습니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모나마하잔은 "이러한 데이터 포인트는 모두 연준아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11월 고용은 다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고금이 지속에 따라 노동시장 둔화를 예상했지만 실업률이 오히려 줄고 , 일자리가 늘어난 것입니다 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11월 비농업 고용이 19만9000건으로 전월보다 4만9000건이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 컨센서스인 다우존스 추정치인 19만건을 상화한 결과입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노동시장 참여율이 62.8%로 상승하면서 전월 3.9%에서 3.7%로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물가상승률의 주요 지표인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4% , 전년비 4% 증가했습니다 월별 증가율은 예상치 0.3%를 소폭 웃돌았으나 연간 증가율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11월에는 헬스케어(7만7000건) 분야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 고용도 4만9000건 추가됐고 , 제조업(2만8000건)과 레저 및 숙박업(4만건)도 증가세를 더했습니다 반면 연휴 시즌을 앞두고 소매업에서는 3만8000개 일자리가 사라졌고 절반은 백화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운송 및 창고업도 5000건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배경에는 11월에 전미자동차산업노조(UAW)의 파업이 풀리면서 3만개 일자리가 급여를 재개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고용은 둔화양상을 띄면서도 지표마다 상이한 차이를 보이면서 저감속도가 느린 측면이 있습니다 이틀 전 민간급여정보회사 ADP 자료는 11월 민간기업 고용이 10만3000건으로 전월보다 저감됐다고 밝혔지만 노동부 보고는 이와 차이가 큰 것입니다 특히 ADP는 레저 및 접객 분야에서 고용이 7000건 줄었다고 했는데 , 노동부는 4만건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업률은 1월과 4월 3.4%로 최저점을 찍은 후 8~9월 3.8% , 10월 3.9%를 기록해 4%대 진입을 알리는가 싶더니 11월은 오히려 3.7%로 줄었습니다 가을에 파업을 벌이던 노조들이 대부분 일터로 복귀한 영향이지만 미국경제의 실업률은 5.50%라는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긴축정책을 조율하는 연방준비제도(Fed) 입장에서는 실업률이 4~5%로 치솟지 않는 이상 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충격이 없는 인플레이션 방지책으로 현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년 초 조기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증시나 자산시장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고금리 유지기간이 길어지는 것이 부담일 수 있습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가는 12.11% 급등했습니다 스카이댄스와 레드버드 캐피탈이 내셔널 어뮤즈먼츠를 인수하려고 계획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내셔널 어뮤즈먼츠는 파라마운트의 대주주입니다 파라마운트는 156억 달러 규모의 장기 부채를 안고 있는데 새로운 주주의 등장은 돌파구가 될 전망입니다




블루레몬은 최근 실적이 재평가를 받으면서 5.37% 올랐습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22억2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21억9000만 달러를 넘어선 바 있습니다 주당 순이익도 2.53달러로 예상치 2.28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실적 발표 당시 회사 측은 거시적 환경의 불확실성을 인식하면서 전망을 불투명하게 설명해 당일엔 주가가 하락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소비추세가 꺾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시코프 주가는 이날 16.43%나 급락했습니다 투자은행 TD코웬은 이 소프트웨어 회사의 주가를 아웃퍼품에서 시장수익률 수준으로 강등했습니다